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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8일 아이엘츠 후기입니다 (overall 7.5) |
| 수강센터 종로 작성자 빡세 모듈 Academic 시험장소 동국대학교 작성일 2012-05-13 조회수 138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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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졸업하고 일하다가 박사과정 유학 때문에 아이엘츠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전공이 언어이고, 학교 졸업 때문에 토익은 몇 번 본 적이 있지만 아이엘츠는 워낙 유형이 기존 시험들과는 달라서 준비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제가 지원하려는 학교는 band 6.5를 원해서 실제 이 점수를 맞을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되었고, 21만원이라는 비싼 응시료 때문에 시험을 두 번 보기가 매우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더군다나 유학 신청을 하려면 늦어도 5월까지는 성적이 나와야 돼서 급한 마음에 학원을 찾아서 2달치 강의를 4월 한 달에 몰아서 들었습니다. 처음에 신청한 두 강의가 선생님도 다르고 진도도 똑같이 리딩/스피킹을 나가는 반이어서 화목 오전 종합반과 토요일 LRW 문제풀이 단과반을 옮겨가면서 함께 들었습니다. 이리저리 반을 바꿔서 귀찮으셨을 텐데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수강할 수 있게 도와주신 프론트의 미녀(!) 선생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ㅋㅋ 처음에 리딩 지문을 접할 때 요령이 없어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점수도 잘 나오지 않았는데 문제 푸는 요령을 잘 설명해 주셔서 무척 좋았습니다. 스피킹도 워낙 오랜만에 수업하면서 영어를 쓰는 거라 처음에 어버버 하고 더듬거리고 엄청 고생했는데, possible questions를 유형별로 잘 정리해 주시고 또 제가 한 말들을 좋은 표현들로 수정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리스닝은 학원 진도상 들을 기회가 없어서 말씀하신 대로 BBC 뉴스 같은 것들을 닥치는 대로 많이 들었습니다. 라이팅은 단과반에서 매 시간마다 첨삭해주신 것과 모범 답안들을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제가 리스닝 훈련이 제대로 되어 있고, 또 원래 숫자 문제에 엄청 약해서(자꾸 six랑 seven을 혼동합니다ㅠㅠ) 실제 테스트에서는 4~5개 정도 아예 문제를 놓쳐버렸습니다. 그 외에는 리스닝 요령대로 메모해가며 나머지 문제를 절대 틀리지 말자는 각오로 귀를 쫑긋 세웠습니다. 리딩은 나름대로 전략을 세워서 15분에 한 패러그래프를 완전히 풀고(답안 작성까지) 남은 15분을 헷갈리는 문제 확인하며 다시 읽기에 썼습니다. 특히 실제 시험에 수업시간에 했던 '개미' 관련 지문이 나와서 무척 반가운ㅋㅋ 마음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라이팅 task 1은 1700~2000년대까지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인구 증가율과 사망률, 출생률 그래프가 섞인 형태였고, task 2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인간의 활동을 위해 동물을 이용하는 것에 어느 정도까지 동의하느냐'였던 거 같습니다. 라이팅은 시간 안배에 실패를 했던 게, task 1 그래프를 분석하는 데 시간을 너무 많이 써서 검토 시간을 남기지 못했던 점입니다. 결국 task 2 쓰면서 '우주과학'(aeroscience)이라는 말이 생각이 안 나서 그 부분을 비워두고 마지막에 허둥대다 공란으로 두고 제출해 버렸습니다.ㅠ 다음에 시험보시는 분들은 무조건 검토시간 5분 남기셔서 문법이랑 스펠링 오류 같은 것들 체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2시에 시험이 끝나고 스피킹 테스트가 5시 50분에 잡혀서 중간에 다른 일을 보고 오다가 늦어버려서 실제 테스트에 못 들어갈 뻔도 했습니다. 대기실에 들어가자마자 제 순서가 됐는데 정말 심장이 쫄깃해져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시험관께서 귀에 익숙한(?) 미국 영어를 쓰시는 분이라 그나마 마음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저한테는 완전 '스포츠'에 대한 것만 물어보셨는데요. 처음에 part 1에서는 어떤 스포츠 좋아하냐, 야외활동 좋아하냐 이런 것들을 줄어 물어봤고, part 2에서는 '지금 해보지 않은 스포츠 중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이고, 이유는 무엇인가'가 지문으로 나왔습니다. part 3에서는 예상대로 스포츠 관련 심화질문들이 나왔구요, 여기서 제가 '사람들이 대리만족으로 스포츠 보는 것을 즐긴다'는 말을 하면서 'substitute'라는 말을 썼는데 여기서 발목이 잡혀서 그 말뜻을 풀어서 설명하느라 'what should I say'와 'umm...'을 남발했습니다.ㅠ 수업 시간에 말씀하셨던 '책임질 수 없는 말은 뱉지 마라'는 명언이 귓가에 맴돌았습니다ㅠㅠ 결과적으로 성적은 overall 7.5를 받았습니다. L 7.0 R 9.0 W 6.5 S 6.5 처음에 리딩 점수 보고 저도 정말 깜놀했습니다. 잘 봤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설마 만점을 받을 줄은...ㅠㅠ덕분에 overall 점수도 엄청 높아졌습니다. 이게 다 명강의 덕분이지요. 감사해요! 실수가 있었던 라이팅과 스피킹은 역시 생각대로 점수가 겨우 지원기준을 넘길 만큼이 됐습니다. 혹시 다음번에 시험을 보게 된다면 오류를 줄이는 연습을 좀 해야될 것 같습니다. 원래 4월달에 종강이지만 강의를 한 달 듣고 5월에도 또 수강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간 수업이 정말 엄청 큰 도움이 되었거든요. 지금 듣고 있는 리스닝/라이팅 수업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ㅋㅋ 돌아오는 화요일에는 예비군이 있어서 수업에 빠질 것 같습니다. 목요일에 봬요! |
 임지은 (2013-03-14 11:26:12) |
| 축하드립니다!! 열심히 노력하셨기에 좋은 결과를 얻으신 거겠죠! 앞으로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시고 열심히 공부하셔서 원하시는 바 꼭 이루시기 바랍니다!! 후기,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