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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니퍼 선생님 완전 감사합니다. |
| 수강센터 |
종로 |
작성자 |
씨디천장 |
모듈 |
General |
시험장소 |
영국문화원 |
등록일 |
2009-12-18 |
조회수 |
117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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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월 23일 시험 봤는데 결과가 오늘 나왔습니다.
Listening 5 / Reading 5 / Writing 5 / Speaking 4.5
오버럴 5점
아.....정말이지 몇일밤을 걱정으로 지새웠습니다. 그리고 간절히 기도했죠. 5점만 넘게 해달라고요.
끝내 해냈습니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토플CBT 시험 본지 어언 9년....
그 뒤로는 거의 영어하고는 전혀 다른 삶을 살다가 이번 이민수속때문에 급하게 준비했습니다.
너무 시간이 촉박하여 걱정이 앞섰지만 그냥 내가 할수 있는거만 하자라고 마음먹었습니다. 시험 전날에도 불안한 마음을 달래며 리딩문제 풀고 리스닝 문제 풀고 했습니다. 평소랑 똑같이...
시험당일 Listening이 너무 어려워서 거의 좌절 모드 였습니다.
정말이지 저한테 task 1은 완전 새로운 유형이었습니다. 빈칸체우기나 받아쓰기 혹은 지도보면서 길찾기 이런게 아니라 내용을 완전 이해해야 풀수있는 찍기 문제더군요.
무슨 뉴스 프로그램에서 시민들 인터뷰 하는듯한 느낌인데요, 대화내용은 공항에서 얼마나 오래 기다렸냐....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공항 대기실에 있었으면 하는 장비나 도구는 무엇이냐...
암튼 5점 나온게 신기할 정도네요.
리딩은...
그래도 학원 수업시간에 준비해주신 문제들의 수준과 비슷했습니다. 다만 task 3에서는 정말 집중력이 떨어져서 문제가 뭘 묻는지도 헷갈릴 정도였어요. 연습할때 무조건 시간제한 딱 맞춰놓고 푸는 연습을 반드시 해야할 것 같습니다.
라이팅은...
'요즘 많은 사람들이 대도시에서 살고싶어하는 트랜드가 있다. 그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니? 이런 트랜드가 좋은 트랜드라고 생각하니?' 였습니다.
시험전날 problem & solution 유형만 신경썼는데, 그냥 그 유형으로 답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의견을 묻는것 같기도하여, 마지막 결론부분에서는 제 의견을 많이 썼습니다. 약간 짬뽕했죠.^^ 지금 생각하면 그 형식으로 쓰면 안될 것 같기도하고 그러네요. ㅎㅎ
아참 편지쓰기는 '전화요금 고지서 안왔는데, 알고보니 주소 잘못된거다. 그래서 상황 설명하고 발생한 문제를 어떻게 해주길 바라냐?' 대략 이런내용이었습니다.
참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잘 쓸수 있겠는데 당시에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썼던것 같습니다. 대략 난 주소 똑바로 알려 줬는데, 당신 회사가 잘못한거다. 어제 사무실에 전화해서 담당자에게 말했다. 고지서 다시 보내주고, 혹시라도 다음달 고지서에 연체료 안나오게 해달라고요. 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내가 주소를 잘못불러 준거같다. 이사온지 얼마 안됀다. 미안하다. 양해구한다 뭐 이렇게 써야 하는게 아닌지 모르겠어요. 근데 괜한 자존심인지 그렇게 쓰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확 질렀습니다.
스피킹....
혹시 저처럼 스피킹 쫌 딸리시는 분들은 모든 예상 질문을 실제 영어로 들어보고 질문 내용을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대답만 잘하면 되는게 아니라 뭘 물어보든지 영어로 질문을 들을수 있어야 할것 같아요. 저는 블럼버그 라는 미국경제방송사이트 매일 틀어놓고 계속 들었어요. 단어라도 들리길 바라면서요.
제니퍼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원어민을 능가하는 발음으로 질문하시거든요. 첨엔 당혹스러웠는데 차츰 적응이되고 훈련이 되더라구요. 이거 아주 중요합니다. 적혀있는 질문내용 눈으로보면 대략 파악하지만 음성으로 들어보세요. 쉬운 질문도 자칫 뭔소린지 몰라요.
시작은 아주 좋았구요. 이름, 직장, hometown? 책읽냐? 최근 읽은 책은 뭐냐? 로 시작했습니다.
TV로 뭘보니? 뉴스 많이 본다. 무슨 뉴스 많이 보냐? 경제 뉴스 많이 본다. investment 할려구 많이본다. 뭐 이런 내용이었구요.
task2는 '최근 가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계나 장비는 무엇인가요?' 였습니다.
갑자기 집안에 있는 가구나 전자제품 영어로 생각이 안나드라구요... ㅠ,.ㅠ
솔직히 전날밤 비슷한 질문에 대한 예상답안 같은거 만들어야겠다 생각만 했거든요. 그때 그 기분이란 정말 그거 하나만 더 할껄....
이판사판 걍 car로 질렀습니다. ㅎㅎ
한참 혼자서 신나게 말하는데, 시험관이 그만하라구 하더라구요. 시험관 표정도 처음엔 사근사근 웃어주더니 자동차 얘기하면서부터 급피곤해 하더군요. ㅋㅋㅋ 제 대답이 좀 황당했나봐요.
결국엔 task3 에서 딱걸렸습니다.
다시 묻더라구요. 가정에 필요한 도구나 기계가 뭐냐구요. 금방 알았죠 task2 망쳤구나.
대답은 마이크로 웨이브로 대답하구 혼자사는 사람들 한테는 시간절약해주고 cook 잘못해도 괜찮아라고 대답했더니, 시험관 왈 'however, 마이크로 웨이브는 .......어쩌구 저쩌구....'
읔.... 결국 순간 조금 당황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또 마이크로 웨이브에 관해서 경험담으로 일관했습니다. ㅠ,.ㅠ
시험끝나고 집에 가는 동안 시험관의 task3 질문을 곰곰히 떠올려보니, 앞으로 새롭게 부각될 가정의 전자제품이나 장비는 뭐니? 였던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마이크로 웨이브 대답했을때 시험관이 '그건 이미 있는거잖아' 라고 했던것 같습니다. ㅠ,.ㅠ
제가 거의 시험관의 질문을 씹은거죠.ㅎㅎㅎ
그러나 전 당황한 내색없이 꿋꿋하게 전자렌지로 질렀습니다. 우하하
자랑거리도 안돼는 점수지만 그래도 목표점수 5점나왔으니 너무 행복합니다. ^^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니퍼 선생님의 공이 정말 크십니다.
아마 제니퍼 선생님 월급 많이 올려주셔야 할겁니다.
무엇보다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신게 큰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중요한건 저는 소기의 목적 달성했다는 겁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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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유나 (2012-11-09 12:19:25) |
회원님의 생생한 후기를 보니 마치 시험 문제를 직접 보고있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
토픽 자체가 일상에서도 쉽게 접하실 수 있는 유형이라 다른 시험과 비교했을때 많이 어렵지는 않으셨을 겁니다.
자세한 시험후기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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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2012-11-09 12:19:25)
